씨에스윈드, 풍력 발전 수요 성장세…목표가↑-NH

"1Q실적 전망치 웃돌아…신흥 시장 수요 견조"

NH투자증권은 글로벌 풍력 발전 수요가 성장세에 진입하며 씨에스윈드(112610)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6.4%상향했다.

정연승 NH증권 연구원은 17일 “올해 글로벌 풍력 수요는 58기가와트(GW)로 작년보다 9% 증가하며 본격 수요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톱티어(Top-Tier)풍력 터빈 제작사인 ‘Vestas’와 ‘Siemens-Gamesa’는 수주 호조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주요 부품 제작사인 씨에스윈드 역시 동반 밸류에이션 상승이 전망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씨에스윈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1% 증가한 1754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96.9%늘어난 143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작년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와 자체 생산성 개선이 동반되며 예상을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수주금액은 8100만달러로 올해 연간 수주 예상금액인 6억달러의 13.5%에 그쳤지만 연간 목표치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전통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이며 2분기부터 북미 지역 육상 풍력과 대만 지역의 해상풍력용 타워 수주가 예상된다”며 “육상 풍력의 경우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