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전 사업부문 이익 증가 긍정적…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이익이 증가하며 편의점과 비편의점 사업 모두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으로 기존대비 8.3%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GS리테일의 목표가 상향은 신사업에 해당하는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핵심 투자 포인트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 새벽배송 중단 및 할인 쿠폰 축소 등을 4분기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9억 원 감소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60억 원가량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개선 효과는 이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텔 및 슈퍼 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비편의점 사업부문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했던 만큼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2조8885억 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853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주 연구원은 “홈쇼핑 세금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이 178억 원 반영된 점을 고려해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당기순이익은 자산손상 및 해외펀드 환차손이 반영되며 일시적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기존점성장률은 +3.6%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IT투자 및 광고판촉 관련 비용이 증가했으나 일반상품 매출 호조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지난해 점포 순증 규모는 949점으로 목표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갔으며, 올해 점포 순증 목표로는 800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 부문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홈쇼핑 부문 또한 세금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전년 대비 증익 추세가 이어진 부분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텔 부문은 투숙률 및 객단가 상승 효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서 연간 7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 기여를 하는 안정적 사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