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사상 최대 실적… 글로벌 전지역서 두자릿수 성장-IBK

IBK투자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데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매 분기 우수한 디지털 대응 역량을 입증하고 있으며 비우호적 거시경제 환경 속 자산화가 가능한 오운미디어 중심 마케팅 니즈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40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1억 원으로 32.7%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와 IBK투자증권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중심 계열 대행 물량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BTL 및 리테일 부문의 동반 확대에 기인했다”며 “북미 고성장을 비롯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고른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운미디어 중심 디지털 대행 영역은 확대 추세다. 본사와 해외 연결 자회사 매출총이익은 각각 5.7% 증가한 919억 원, 29.8% 늘어난 3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전 지역에서 디지털 사업 비중이 증가했는데 오운미디어 중심 디지털 대행 영역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계열 사업 비중은 신규 광고주 대행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2%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8%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32.6% 증가한 841억 원, 유럽은 14.5% 늘어난 869억, 서남아는 18.9% 는 219억 원, 동남아는 36.5% 성장한 227억 원, 중남미는 33.4% 증가한 197억 원, 중동은 46.1% 증가한 145억 원 등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