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1Q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할 듯-키움

키움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3%다.

이남수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31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19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 넷플릭스 동시방영 ‘불가살’, ‘스물다섯 스물하나’, 아이치이 오리지널 ‘배드앤크레이지’,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TV향 작품 ‘군검사 도베르만’, ‘우월한 하루’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지리산’관련 수익의 지연 인식도 이루어지고, 8~12부작 작품 편성으로 인한 1분기 회차 인식 감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다각화로 커버되어 수익성 훼손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편성부진에서 벗어나 탑라인과 수익성 동시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며 “총 32편이 계획되어 있고 TV 19편과 OTT 13편으로, 증가하는 디지털향 매출이 실적 레버리지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OTT는 티빙 외에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비플러스, 아이치이 등으로 전방위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이 발생해 성장을 이끄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의 수혜로 수익성 확보가 기본이 되는 가운데, 작품별 제작 규모 상향까지 이루어지기에 동사의 마진 개선 흐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OTT에 대한 추가 수혜와 넷플릭스 외에는 특별한 구작 판매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신작 및 구작 판매 동시 레벨업은 실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꾸준하게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과 해외에서 K-드라마 열풍에 힘입어레버리지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국내 드라마 콘텐츠 시장이 가지고 있는 제작 여력 및 시청 시간의 한계를 글로벌 OTT 확장으로 풀어나가 향후 텐트폴을 넘어선 인터내셔널 드라마 제작에 따른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