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오프라인 공연 재개로 실적 회복…신사업도 기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오프라인 공연 재개로 실적 회복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회복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진행속도와 구체화 수준에 따라 멀티플 확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신규 개시했다. 에스엠 주가는 지난 1일 기준 8만5900원이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엠은 2021년말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이 음반·음원이 42%로 가장 높고 매니지먼트 14%, 광고대행 13%, 영상콘텐츠 제작 12%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엠 투자 포인트로 △7년차 NCT가 보여줄 공연 모객력 △에스파의 빠른 성장 속도 △블록체인 기반 P2C(Play to Create) 생태계 구축 돌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슈퍼주니어와 NCT127을 필두로 오프라인 글로벌 투어 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 빠르게 팬덤 규모가 성장한 NCT가 높은 실적 기여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의 공연 부문 매출은 2019년 1065억원, 2020년 264억원, 2021년 225억원을 시현하며 팬데믹 이전 대비 약 80% 급감한 상태다. 팬데믹으로 인해 에스엠 톱 라인은 최소 20% 이상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오프라인 투어 재개로 에스엠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21% 이상 성장한 849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파는 에스엠이 그동안 런칭했던 신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에스파는 2020년 11월 데뷔한 신인임에도 음반·음원·유튜브 모든 지표에서 고연차 아티스트급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14년 데뷔한 걸그룹 레드벨벳의 음반 초동이 2만~3만장 수준이었는데 에스파가 발매한 데뷔 앨범은 초동 27만장, 총판 64만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