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글로벌 시장 성장성 확대…저평가 매력도-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태웅로직스(124560)가 최근 매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웅로직스는 1996년 설립된 국제물류주선 업체로 3자 물류서비스와 관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및 해외 다수의 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물류 사업의 특성상 주요 고객사와의 레퍼런스가 중요한데 과거 20년간 석유 화학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확보했다”면서 “게다가 최근 남미, 유럽, 중동 등 매출 지역 다변화 및 품목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 진입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태웅로직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93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1% 증가한 793억원이었다. 당초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 7537억원이나 영업이익 615억원 모두 웃도는 실적이다.

그는 “운임가격 상승 및 2차전지 물류 수송 부문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역시 태웅로직스가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동형 표준용기(ISO) 탱크사업과 2차전지 시설 물류서비스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2차전지는 2018년 헝가리 법인 설립 이후 국내 배터리 업체 및 생산설비 업체의 관련 물류 운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2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0.2% 늘어난 9405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812억원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동종업계(15.6배)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면서 “낮은 밸류에이션과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