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리오프닝 기업 중 가장 강한 실적모멘텀 -NH

NH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를 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한 종목으로 꼽았다. 백화점 성과에 힘입어 2021년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신세계 주가는 9일 기준 25만5500원이다.

이날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통 산업에서 리오프닝에 해당하는 세부 업종은 백화점(의류매출 회복), 면세점(영업 정상화), 편의점(외출 수요 증가) 등이 있다”며 “신세계는 이 중 2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실적 모멘텀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정책은 현재 6개월 연장 적용되고 있으며 6개월 단위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해당 이슈로 실적 추정치 변동이 커질 수 있으나 하반기에도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년 4분기 신세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340억원, 195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마트와 사업분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원, 5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 명품이 전년 대비 41% 증가로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외부활동 증가로 의류 카테고리도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는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 목표치를 9% 로 제시했으나 리오프닝이 본격화될 경우 두 자릿수 달성 가시성이 높다고 주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