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리오프닝 수혜에 주목…CJ제일제당·한국콜마 등

증권사들은 향후 주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20일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주목했다. 제한적 공급 증가와 수요의 계절성으로 올해 하반기 메모리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효과로 올해 낸드 시장 점유율 확대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KT(030200)의 경우 손자회사인 케이뱅크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케이뱅크 기업 가치는 약 8조원 수준이다. 주당 예상배당금은 2000원으로 기대 배당 수익률은 6% 이상이며 통신 3사 중 상대적으로 높은 유선·금융 사업 비중 덕에 요금 인하 리스크로부터 가장 영향이 적다고도 평가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최근 음식료 업종의 주목에 호재를 누렸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가격인상 동반 등에 따른 마진 방어력 그리고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SK증권은 현대 그룹사 내 수소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로템(064350)에 주목했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저가 수주 탈피와 적자 수주 물량 해소로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며 디펜스솔루션은 지난해 개발비와 일회성비용이 있었지만 올해 생산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에코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 금액 중 수소 추출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68% 수준이라는 점도 추천 근거였다.

녹십자(006280)와 제이콘텐트리(036420)도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IVIG) 10% 허가에 대한 기대감 높고 헌터라제 중국 매출로 올해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 영업손실이 177억원이었으나 75억원으로 선방했으며 올해 콘텐츠 라인업 30편을 계획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하반기 인도 공장 증설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회사는 올해 중국 닝샤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향후 중국 내수시장에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콜마(161890) 역시 중국 화장품 기본법 개정으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증익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심텍(222800)을 추천주로 꼽기도 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심텍에 대해 올해 연간 이익의 유의미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의 선제적 투자로 밸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