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양호한 매출 성장…하반기 이익개선 주목-NH

NH투자증권은 SAMG엔터(419530)에 대해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 가파른 이익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5월 말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NDR을 바탕으로 이같이 판단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가파른 국내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피드백했다”며 “유통 구조 변경에 따른 이익 개선과 캐치티니핑의 빠른 성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치티니핑은 콩순이와 시크릿쥬쥬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여아 완구 시장에 진출해 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5월 어린이날 연휴 경쟁 IP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고 주요 온라인 커머스에서 포켓몬에 이어 국내 키즈 완구 중 최대 매출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IP들이 출시 이후 20년 가까이 지속적인 국내 매출을 거둔 바 있어 캐치티니핑은 성장 고점 이후에도 꾸준한 매출이 가능한 IP로 자리잡았다고 판단된다”며 “신규 IP인 메탈카드봇 현재 시청률이 3월 방영 대비 3%포인트 이상 큰 폭 상승해 차기 IP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4분기에 매출 집중되는 계절성을 보유한 만큼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9월 캐치티니핑 신규 시즌 출시와 함께 완구 유통 구조를 대폭 변경예정이다. 해당 사업 내재화 비용은 이미 작년 실적에 반영되어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실적에서 완구 사업 이익률 전년 대비 대폭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월 말 자금조달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SAMG엔터의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백 연구원은 “조달 여부는 정해진 바 없으나 조달하더라도 일반 공모나 신규 투자자 유치를 택하진 않을 전망”이라며 “주목할 점은 내년 3월 목표로 신규 IP 출시 준비 중이라는 것이ㅕ 이는 그간 집중해온 10세 이하보다 높은 연령대를 목표로 하는 대형 IP 개발이 예상되며 여기에 국내 흥행 성공한 캐치티니핑 IP 활용해 소비재 사업 진출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 확장 중”이라 말했다.

이데일리